
'왕과 비', '명성황후', '인수대비' 등을 집필한 한국 사극의 거장 정하연 작가가 2026년 11월 1일 오후 3시께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병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가족과 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으며, 4일 발인이 진행됐다.
같은 날 배우 채시라는 정하연 작가와 두 차례 '인수대비'로 만났던 인연을 회상하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한국 대하사극의 전성기를 이끈 작가의 생애와 작품들이 다시 떠오르는 이유다.
목차
- 정하연 작가 별세 사망원인과 빈소 발인 날짜
- 정하연 작가 프로필 나이 학력 고향 본명
- 정하연 작가 경력, 1968년 신춘문예에서 방송작가까지
- 정하연 작가 대표작, 왕과 비·명성황후·인수대비
- 채시라 추모, 13년 간격으로 두 번 만난 인수대비
1. 정하연 작가 별세 사망원인과 빈소 발인 날짜
정하연 작가는 2026년 11월 1일 오후 3시께 세상을 떠났다. 한국방송작가협회와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병으로 10월 31일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다음 날 가족과 선후배,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정하연 작가 별세 소식은 11월 1일 밤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평생 드라마와 영화, 연극을 넘나들며 작품을 집필한 작가의 마지막 소식이었다.
고인의 구체적인 지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유족이 밝힌 사망 경위는 지병으로 병원을 찾은 뒤 별세했다는 내용이다.
정하연 작가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장례 일정은 다음과 같다.
| 항목 | 내용 |
| 고인 | 정하연 작가(본명 정연) |
| 별세일 | 2026년 11월 1일 |
| 별세 시각 | 오후 3시께 |
| 향년 | 82세 |
| 사망 경위 | 지병으로 병원 방문 후 별세 |
| 빈소 |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 |
| 빈소 마련 | 11월 2일 오전 9시 |
| 발인 | 11월 4일 오전 7시 |
| 장지 | 벽제승화원 |
유족으로는 장남 정요동 씨와 장녀 정요숙 씨 등이 있다. 정요숙 씨는 배우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정요숙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가 밤새 글을 쓰며 고통스러워하던 모습을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렇게 완성된 드라마를 시청자들이 함께 울고 웃으며 지켜봤다는 이야기는 정하연 작가가 평생 대본에 기울였던 시간을 짐작하게 한다.
정하연 작가는 무대와 영화에서 출발해 한국 방송사의 중요한 시대극을 만들어낸 인물이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방송이 끝난 이후에도 한국 사극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기록으로 남아 있다.
2. 정하연 작가 프로필 나이 학력 고향 본명
정하연 작가는 1944년 황해도 안악군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정연이다. 연세대학교 연희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했고, 196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산울림'이 당선되면서 작가로 등단했다.
2026년 11월 1일 향년 82세로 별세하기까지 약 50년에 걸쳐 연극과 영화, 드라마 분야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정하연 작가의 기본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 항목 | 내용 |
| 활동명 | 정하연 |
| 본명 | 정연 |
| 출생연도 | 1944년 |
| 출생지 | 황해도 안악군 |
| 사망일 | 2026년 11월 1일 |
| 나이 | 향년 82세 |
| 직업 | 극작가·드라마 작가·시나리오 작가 |
| 학력 관련 이력 | 연세대학교 연희극예술연구회 활동 |
| 데뷔 | 196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
| 데뷔작 | 희곡 '산울림' |
| 주요 수상 | 백상예술대상 희곡상, KBS 연기대상 작가상 등 |
정하연 작가의 학력과 관련해서는 연세대학교 연희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알려져 있다.
다만 구체적인 졸업 학과나 학위는 확인된 공개 자료에 나타나 있지 않다.
연희극예술연구회는 정하연 작가가 연극과 희곡을 접하고 창작 활동을 발전시킨 중요한 출발점이었다.
1968년 신춘문예 당선 당시 고인은 20대 중반이었다.
그 시기 한국 연극계는 새로운 극작가들이 등장하며 실험적인 작품들이 발표되던 시기였다.
정하연 작가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과 욕망을 극적으로 표현하는 데 관심을 가졌고, 이러한 특징은 이후 드라마에서도 이어졌다.
역사적 인물을 다루는 사극에서조차 권력의 크기보다 권력을 원하는 인간의 마음과 선택에 집중했던 이유를 초기 희곡 활동에서 찾을 수 있다.
3. 정하연 작가 경력, 1968년 신춘문예에서 방송작가까지
정하연 작가의 작품 활동은 1968년 희곡 '산울림'으로 시작됐다. 같은 해 '무지개 쓰러지다', 이듬해 '환상살인'이 잇따라 공모에서 당선되면서 연극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1970년대에는 영화 시나리오와 라디오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처음부터 사극 전문 작가로 출발한 것은 아니었다.
정하연 작가는 연극 무대에서 인물의 대사와 갈등을 구축하는 경험을 쌓은 뒤 영화와 방송으로 이동했다.
1971년에는 배우 신성일이 주연과 연출을 맡은 영화 '어느 사랑의 이야기'와 '연애교실'의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이후 '그건 너'(1974), '목마와 숙녀'(1976), '영광의 9회말'(1977) 등 여러 영화의 각본을 썼다.
1970년대 후반부터는 라디오 드라마와 TV 방송극에 참여하며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대표적인 경력을 시기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연도 | 주요 경력 및 작품 |
| 1968년 | 서울신문 신춘문예 '산울림' 당선 |
| 1968년 | '무지개 쓰러지다' 희곡 공모 당선 |
| 1969년 | '환상살인' 장막희곡 당선 |
| 1971년 | 영화 '어느 사랑의 이야기' 집필 |
| 1976년 | 영화 '목마와 숙녀' 집필 |
| 1990년 | MBC '춤추는 가얏고' |
| 1992년 | SBS '모래위의 욕망' |
| 1995년 | KBS '장녹수' |
| 1998년 | KBS '왕과 비' |
| 2001년 | KBS '명성황후' |
| 2018년 | MBC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
정하연 작가의 방송 경력에서는 사극뿐 아니라 현대극도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1990년 '춤추는 가얏고'는 가야금 명인의 예술혼과 삶을 다루며 국악을 드라마의 중심 소재로 끌어왔다.
'모래위의 욕망'(1992), '욕망의 바다'(1997), '욕망의 불꽃'(2010)은 성공과 권력, 사랑을 좇는 인물들이 겪는 갈등을 그렸다.
2008년 '달콤한 인생'에서는 위기의 중년 부부와 흔들리는 청춘의 삶을 통해 인간관계의 균열을 표현했다.
정하연 작가는 시대가 다른 인물들을 다루면서도 인간의 욕망과 선택이라는 공통된 주제를 놓지 않았다.
마지막 집필 드라마는 2018년 MBC에서 방송된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다.
1968년 희곡으로 등단한 청년 작가가 2018년까지 반세기 동안 작품을 발표한 셈이다.
4. 정하연 작가 대표작, 왕과 비·명성황후·인수대비
정하연 작가가 한국 드라마 역사에 남긴 가장 큰 업적은 199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이어진 정통 대하사극이다. '장녹수', '조광조', '왕과 비', '명성황후', '신돈', '인수대비'를 통해 역사 속 권력 투쟁과 인간의 욕망을 극적인 이야기로 완성했다.
정하연 작가의 사극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시간순으로 재현하는 방식에 머무르지 않았다.
왕이나 권력자의 결정 뒤에 존재하는 개인의 감정, 정치적 계산과 인간관계의 갈등을 함께 보여줬다.
특히 궁궐의 여성들을 권력의 주변 인물이 아닌 이야기의 중심에 배치했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대표 사극을 보면 다음과 같다.
| 작품 | 방송연도 | 주요 내용 |
| 장녹수 | 1995년 | 연산군 시대의 궁중 권력과 장녹수의 삶 |
| 조광조 | 1996년 | 중종 시대 개혁 정치와 조광조의 좌절 |
| 왕과 비 | 1998~2000년 | 조선 왕실의 권력 투쟁과 인수대비 |
| 명성황후 | 2001~2002년 | 조선 말기 명성황후의 삶과 정치 |
| 신돈 | 2005~2006년 | 고려 말 신돈의 개혁과 권력 |
| 인수대비 | 2011~2012년 | 인수대비의 생애와 조선 왕실의 권력 |
'왕과 비'는 정하연 작가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조선 세조와 예종, 성종에 이르는 왕실의 권력 관계를 다루면서 인수대비라는 여성 인물을 중심축으로 세웠다.
채시라가 연기한 인수대비는 권력을 지키려는 의지와 가족에 대한 감정이 복잡하게 얽힌 인물로 그려졌다.
'명성황후' 역시 혼란스러운 조선 말기의 정치 상황을 한 여성의 삶과 연결했다.
'조광조'와 '신돈'에서는 개혁을 추진하는 인물이 기존 권력과 충돌하며 좌절하는 과정을 다뤘다.
정하연 작가는 2005년 '신돈' 방영 당시 사건 자체보다 사상에 집중하고 싶다는 창작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역사적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만큼 그 사건을 만들어낸 인물의 생각과 신념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러한 작품 세계는 수상 경력으로도 이어졌다.
정하연 작가는 '왕과 비'로 1999년 KBS 연기대상 작가상을 받았고, 2000년에는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작가상을 수상했다.
그가 남긴 사극은 역사 속 인물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뿐 아니라 왜 그러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시청자가 생각하게 만들었다.
5. 채시라 추모, 13년 간격으로 두 번 만난 인수대비
배우 채시라는 정하연 작가의 발인일인 2026년 11월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모 글을 남겼다. '왕과 비'와 '인수대비'에서 같은 작가가 쓴 동일한 역사 인물을 두 번 연기했던 특별한 인연을 회상하며 고인을 찾아뵙지 못한 아쉬움을 전했다.
정하연 작가 별세 소식에 채시라가 특별한 슬픔을 드러낸 이유는 두 작품으로 이어진 오랜 관계에 있다.
채시라는 1998년 방영을 시작한 KBS '왕과 비'에서 인수대비 역을 맡았다.
당시 정하연 작가는 채시라에게 언젠가 인수대비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쓰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한다.
특히 채시라가 출연했던 드라마 '미망'을 보고 인수대비 역할을 맡길 배우로 마음속에 정해두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 약속은 13년 뒤 현실이 됐다.
2011년 JTBC에서 방송된 '인수대비'에서 채시라는 다시 인수대비를 연기했다.
동일한 작가가 쓴 같은 역사적 인물을 한 배우가 서로 다른 시기에 두 번 연기한 것이다.
채시라에게 이 경험은 단순한 재출연보다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처음에는 젊은 배우로 인수대비를 만났고, 시간이 흐른 뒤에는 더 많은 연기 경험을 가진 배우로 같은 인물의 일생을 다시 표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채시라는 정하연 작가가 매주 대본 연습 현장을 찾아 배우들과 함께 대본을 읽었던 모습도 기억했다.
작가가 대본을 집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배우들이 인물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과정까지 함께했다는 이야기다.
이번 추모 글에서 채시라는 고인을 직접 찾아뵙고 싶었던 마음과 그러지 못한 후회를 전했다.
지난 10월 29일 배우 최불암의 별세를 애도했던 채시라에게 정하연 작가의 별세는 며칠 사이 이어진 또 한 번의 이별이었다.
채시라는 글의 마지막에 "이젠 머리도 마음도 편히 쉬세요"라는 인사를 남겼다.
정하연 작가가 남긴 것은 수많은 드라마의 제목만이 아니다.
그가 만든 인물을 연기했던 배우들의 기억과 그 작품을 시청하며 울고 웃었던 사람들의 경험도 함께 남아 있다.
'왕과 비'에서 '인수대비'까지 13년을 이어진 작가와 배우의 인연은 정하연 작가의 작품이 한 편의 방송을 넘어 오랜 시간 사람들의 삶에 머물렀음을 보여준다.
고인의 영면을 기원드립니다
FAQ
Q1. 정하연 작가는 언제 별세했나요?
2026년 11월 1일 오후 3시께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Q2. 정하연 작가 사망원인은 무엇인가요?
유족에 따르면 지병으로 10월 31일 병원 응급실을 찾았으며 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 구체적인 지병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Q3. 정하연 작가 빈소와 발인 날짜는 언제인가요?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026년 11월 4일 오전 7시로 안내됐다.
Q4. 정하연 작가 나이와 학력은 어떻게 되나요?
1944년 황해도 안악군 출생으로 향년 82세다. 연세대학교 연희극예술연구회에서 활동했으며, 구체적인 졸업 학과와 학위는 공개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Q5. 정하연 작가의 대표작은 무엇인가요?
'장녹수', '조광조', '왕과 비', '명성황후', '신돈', '인수대비' 등의 사극을 집필했다. 현대극으로는 '춤추는 가얏고', '욕망의 불꽃', '달콤한 인생' 등이 있다.
자료 출처
중앙일보 — ‘왕과 비’ ‘명성황후’ ‘신돈’ 정하연 작가 82세 별세 (2026.11.02)
이데일리 — '명성황후' 쓴 정하연 작가 별세…향년 82세 (2026.11.02)
스타투데이 — 채시라, 故 정하연 작가 별세에 “뵙고 싶었는데…충격과 후회” (2026.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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