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최신 여행플랫폼 순위와 시장 현황을 분석했다. 야놀자·여기어때 등 주요 플랫폼의 장단점과 이용자 트렌드, 시장 규모까지 한번에 확인하다.
Chapter 1.
여행플랫폼 순위: 2025년 국내외 주요 플랫폼 현황
국내 1위는 역시 야놀자
최근 여행 업계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를 선호하게 되면서 여행 계획부터 예약,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것이 당연해졌다.
2024년 플랫폼 순위 TOP 5
2024년 기준 국내 여행 플랫폼 순위를 살펴보면:
- 1위: 야놀자 - 월 평균 사용자 310만 명
- 2위: 여기어때 - 236만 명
- 3위: 에어비앤비 - 54만 명
- 4위: 아고다 - 45만 명
- 5위: 스카이스캐너 - 30만 명
특히 야놀자와 여기어때는 전체 종합 여행 플랫폼 사용자의 65% 이상을 차지하며 국내 시장을 완전히 양분하고 있다.
연령대별 선호도가 완전히 달라
흥미로운 건 연령대별 선호도다:
- 20~30대: 야놀자 압도적 선호
- 40대 이상: 여기어때가 강세
20대는 남녀 모두 야놀자를 더 많이 쓰지만, 30대 여성과 40대 이상에서는 여기어때를 더 선호한다.
이는 각 플랫폼의 마케팅 전략과 앱 디자인이 타겟층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엔 아고다 부킹닷컴이 강세
글로벌 플랫폼에서는:
- 아고다: 아시아 지역 숙소 예약 강자
- 부킹닷컴: 유럽 지역과 다양한 숙박 옵션의 글로벌 1위
- 익스피디아: 북미 지역에서 인기
한국인들의 일본, 동남아 여행이 늘면서 아고다의 인기가 특히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도 본격 진출
최근에는 빅테크 기업들도 여행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AI로 개인 맞춤형 여행 서비스 강화
- 카카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호텔 숙박권 추가
사용자 만족도는 어떨까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 1위: 여기어때 (3.80점)
- 여행상품 만족도: 4.04점으로 높음
- 고객센터 서비스: 3.62점으로 아쉬움
여행상품 자체는 만족하지만 고객 응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모바일이 대세
모바일 이용 현황:
- 전체 예약의 70% 이상이 모바일
- 젊은 세대는 90% 이상 모바일 이용
- 원클릭 예약, 실시간 알림 등 모바일 특화 기능 강화 중
Chapter 2.
여행플랫폼 시장규모: 폭발적 성장하는 온라인 여행 산업
국내 시장 19조 돌파
국내 온라인 여행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국내 OTA 시장 규모는 19조 1,350억 원으로 2017년 16조 3,970억 원 대비 연평균 3.1%씩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더 크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더욱 놀랍다:
- 2023년: 4,332억 달러
- 2026년 예상: 6,971억 달러
- 연평균 성장률: 17% 이상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관광산업에서 온라인 유통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72%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야놀자 vs 여기어때 매출 비교
두 강자의 2024년 성과를 비교해 보면:
야놀자
- 매출: 9,245억 원 (전년 대비 22% 증가)
- 영업이익: 492억 원 (전년 26억 원 대비 1,782% 급증)
- 외형 성장: 역대 최대 실적
여기어때
- 매출: 2,490억 원
- 영업이익: 565억 원 (전년 대비 22% 증가)
- 수익성: 23분기 연속 흑자
매출 구조가 완전히 달라
야놀자의 매출 구조:
- 판매수수료수익: 2,565억 원
- 광고수익: 1,353억 원
- 객실판매수익: 527억 원
여기어때의 매출 구조:
- 객실판매수입: 1,330억 원
- 수수료수입: 1,095억 원
- 광고수입: 628억 원
야놀자클라우드의 글로벌 성과
특히 주목할 점은 야놀자클라우드다:
- 연간 1,000억 원 이상 매출
- 대부분이 해외에서 발생
- 글로벌 트래블 테크 기업으로 전환 전략의 결과
한국인 온라인 여행 지출 급증
2025년 한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여행 지출:
- 항공권: 112억 달러 (가장 많음)
- 호텔: 69억 8,000만 달러
- 패키지여행: 33억 3,000만 달러
- 총 지출: 3,110억 원 (약 230억 달러)
코로나가 바꾼 여행 패턴
코로나19의 영향:
- 2023년 온라인 거래액 24.1조 원 (2021년 대비 2.7배 증가)
- 국내 여행과 '호캉스' 수요 폭발
- 모바일 플랫폼 거래액 3.4배 성장
미래 전망도 밝아
한국관광공사 전망:
- 2027년까지 2020년 대비 89.8% 추가 성장 예상
- 모바일이 주요 채널로 완전 정착
- 글로벌 진출 가능성 확대
Chapter 3.
여행플랫폼 부작용: 성장 뒤에 숨은 문제들
독과점이 가장 큰 문제
여행 플랫폼의 급성장에도 심각한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시장 독과점이다:
- 글로벌: 빅4 플랫폼이 90% 이상 장악
- 국내: 야놀자·여기어때가 65% 이상 점유
숙박업체들의 수수료 부담 급증
중소 숙박업체들의 고통:
- 플랫폼 수수료가 매출의 15-20% 차지
- 중소 펜션, 독립 호텔 경영 압박
- 플랫폼 광고비까지 추가 부담
결국 이 비용들이 소비자 가격에 그대로 전가되고 있다.
소비자들도 불만 폭발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 14%가 불만이나 피해 경험
- 15.2%가 가격·수수료 관련 불만
주요 불만사항:
- 예약 취소·변경의 어려움
- 실제 서비스와 플랫폼 정보 차이
- 숨겨진 수수료 문제
외국인 관광객은 더 힘들어
IT 강국 한국의 역설:
- 구글맵 기능 제한 (가장 큰 불만)
- 본인인증 필요한 배달 서비스
- 외국 카드 결제 불가
- 언어 장벽과 복잡한 인터페이스
한국이 오히려 '관광 갈라파고스'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자리 구조도 변화
여행업계 일자리 변화:
- 감소: 전통 여행사, 오프라인 업체
- 증가: 플랫폼 운영, 디지털 마케팅
기존 종사자들의 재교육과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환경 문제도 심각
부킹닷컴 2024년 보고서:
- 한국인 52%가 지속가능한 여행의 중요성 인식
- 하지만 실제 예약 시에는 고려하지 않음
- 저가 위주 플랫폼 구조가 환경 고려를 어렵게 만듦
해결방안들이 나오고 있어
숙박업체들
- D2C 채널 강화 (카카오톡 예약하기, 구글 호텔)
- 플랫폼 의존도 줄이기
- 직접 고객 소통 늘리기
정부 차원
- '통합 게이트웨이 앱' 구축 논의
- 민관 협력으로 API 연동
- 외국인 편의성 개선
플랫폼 업체들
- 동일한 지속가능성 인증 기준 도입
- 친환경 숙소 쉬운 식별 시스템
- 고객센터 서비스 개선
- 투명한 가격 정책
장기적 개선 방향
건전한 경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 독과점 규제 강화
- 중소 플랫폼 지원
- 혁신적 서비스 모델 육성
- 여행업계 전체의 균형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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