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2026년 11월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조작기소 특검법'을 상정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반발해 집단 퇴장했다. 법안은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로 회부됐으며, 민주당은 11월 5일 본회의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 등의 조작수사·조작기소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관련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국민의힘이 충돌하면서 특검 수사 대상과 공소취소 권한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목차
- 조작기소 특검법 상정 뜻과 법사위 국민의힘 퇴장 이유
- 조작기소 특검법 수사 대상 12개 사건과 공소취소 논란
- 민주당 당론 채택 이유와 국민의힘 반대 이유 비교
- 조작기소 특검법 본회의 일정과 향후 쟁점
1. 조작기소 특검법 상정 뜻과 법사위 국민의힘 퇴장 이유
조작기소 특검법은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국가정보원·감사원 등의 수사 및 기소 과정에서 증거 조작이나 강압·표적수사가 있었는지를 특별검사가 조사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11월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정식 상정됐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 진행에 반발해 퇴장한 가운데 민주당 주도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 회부됐다.
법안의 정식 명칭은 '윤석열 정권 검찰청, 국가정보원, 감사원 등의 조작수사·조작기소 등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다.
여기서 '조작기소'란 수사기관이 증거를 조작하거나 허위 진술을 유도하는 등 부당한 방법으로 사건을 수사하고 피의자를 재판에 넘겼다는 의혹을 가리킨다.
조작기소 특검법은 이러한 의혹을 기존 수사기관과 별도로 임명한 특별검사가 수사하도록 하는 제도다.
법안 상정은 국회 심사가 시작됐다는 의미이며 법률이 통과됐다는 뜻은 아니다.
이번 법안의 주요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다.

| 날짜 | 진행 상황 |
| 2026년 4월 | 조작기소 특검법 기존안 발의 |
| 9월 18일 |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관련 권한 삭제 요청 |
| 11월 3일 |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론 채택 |
| 11월 4일 | 법사위 상정 및 법안심사소위 회부 |
| 11월 4일 | 국민의힘 법사위원 집단 퇴장 |
| 11월 5일 | 민주당, 본회의 처리 추진 |
11월 4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는 법안의 내용뿐 아니라 회의 진행 방식부터 충돌이 발생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예산안 심의를 위해 예정된 회의에 논란이 큰 특검법이 추가됐다며 항의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특검법 상정으로 예산안 심사가 파행을 겪게 됐다며 서영교 법사위원장에게 책임을 물었다.
반면 서영교 위원장은 예산안 심사를 먼저 진행한 뒤 법안 논의 단계에서 의견을 개진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오전 10시 35분께 집단 퇴장했다. 이후 민주당 주도로 법안이 상정되면서 여야 갈등은 11월 5일 본회의 처리 문제로 이어졌다.
2. 조작기소 특검법 수사 대상 12개 사건과 공소취소 논란
조작기소 특검법은 대장동 개발 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성남FC 후원금 사건 등 총 12개 사건의 수사·기소 과정에 제기된 의혹을 조사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가운데 8개 사건이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돼 있으며, 기존 법안에서 논란이 됐던 특검의 공소취소 관련 권한은 삭제하는 방향으로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조작기소 특검법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유는 수사 대상 사건 상당수가 현직 대통령의 형사재판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
주요 수사 대상은 다음과 같다.

| 구분 | 주요 사건 |
| 1 |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
| 2 |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
| 3 |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의혹 |
| 4 |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
| 5 | 대장동·백현동 관련 허위사실 공표 사건 |
| 6 | 성남FC 후원금 의혹 |
| 7 | 김진성 씨 위증교사 사건 |
| 8 |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
| 9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금품수수 사건 |
| 10 | 문재인 정부 부동산 통계 조작 사건 |
| 11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
| 12 |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명예훼손 허위보도 사건 |
이 사건들을 특검이 수사한다는 것은 사건의 혐의 자체를 모두 새롭게 재판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기존 수사와 기소 과정에서 증거 조작, 진술 회유, 부당한 압박, 수사권 남용 등의 위법행위가 있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 법안의 목적이다.
특히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민주당이 조작기소 의혹을 제기하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민주당은 이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진술 회유와 강압수사 의혹이 있었다고 주장해 왔다. 이러한 문제를 국정조사에 이어 특검 수사로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소취소 권한이란 무엇인가?
공소취소는 검사가 이미 제기한 형사재판의 공소를 취소하는 절차를 말한다.
기존 조작기소 특검법안에는 특별검사가 기존 기소 사건의 공소 유지 여부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해석될 여지가 있는 조항이 포함돼 논란이 발생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월 18일 기자회견에서 기존 기소 사건의 이송과 처분에 관한 권한을 삭제하고 진상규명에 집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특검의 공소취소 관련 권한과 기존 사건의 이첩 요구 권한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수정하고 있다.
그러나 특검의 직접적인 공소취소 권한을 제외하더라도 기존 재판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은 남아 있다.
이 문제가 여야 대립의 가장 큰 원인이다.
3. 민주당 당론 채택 이유와 국민의힘 반대 이유 비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당시 수사기관의 정치적 수사와 조작기소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는 이유로 11월 3일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은 수사 대상 12개 중 8개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이라는 점을 들어 대통령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고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주장은 특검의 필요성과 정치적 목적을 판단하는 지점에서 갈린다.
양당의 입장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

| 쟁점 | 더불어민주당 | 국민의힘 |
| 특검 추진 목적 | 조작수사·기소 의혹 진상규명 | 대통령 관련 재판에 영향 우려 |
| 수사 대상 | 검찰 등의 수사권 남용 의혹 | 대통령 관련 사건에 편중 |
| 공소취소 조항 | 관련 권한 삭제 추진 | 간접적인 재판 개입 가능성 제기 |
| 특검의 필요성 | 기존 수사의 위법성 독립적 검증 | 법원 재판과의 관계 문제 제기 |
| 처리 일정 | 11월 5일 본회의 추진 | 필리버스터 등 대응 검토 |
민주당은 왜 당론으로 채택했을까?
민주당은 기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의혹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사법적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1월 3일 의원총회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의 당론 채택이 결정됐고,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5일 본회의 상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법사위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4일 회의에서 특정인을 위한 법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 당시 강압·표적수사 등 잘못된 수사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국정조사에서 제기된 의혹을 실질적인 수사와 책임 규명으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공소취소 관련 조항을 제거하면 특검이 기존 형사재판에 직접 관여한다는 논란을 줄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왜 반대할까?
국민의힘은 법안이 현직 대통령의 이해관계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수사 대상 12개 가운데 8개가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이고, 대통령 측근인 김용 전 부원장 사건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박형수 의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별검사가 대통령 관련 사건의 기소 적정성을 판단하면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재판 중인 사건을 별도의 특검이 조사할 경우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논리다.
국민의힘은 공소취소 권한을 삭제하더라도 특검 수사 결과가 기존 재판이나 공소 유지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여야의 차이는 조작기소 의혹을 수사할 필요가 있는지에만 있지 않다.
이미 진행 중인 형사재판과 별도의 특별검사 수사를 어디까지 분리할 수 있는가라는 법적·제도적 문제도 포함돼 있다.
특검이 수사기관의 위법행위를 규명하는 과정과 법원이 기존 사건의 유무죄를 판단하는 과정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향후 법안 심사의 주요 과제다.
4. 조작기소 특검법 본회의 일정과 향후 쟁점
민주당은 11월 4일 법사위 심사를 거쳐 5일 국회 본회의에서 조작기소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법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인 필리버스터 등 가능한 대응 수단을 검토하고 있어 본회의에서도 충돌이 예상된다.
필리버스터란 국회 본회의에서 법안 표결을 지연하기 위해 의원들이 장시간 토론하는 제도다.
국회법에 따라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이 찬성하면 무제한 토론을 종결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나서더라도 의석 구성과 여야의 표결 결과에 따라 법안 처리가 진행될 수 있다.
현재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절차 | 진행 상황 |
| 민주당 당론 채택 | 11월 3일 완료 |
| 법사위 법안 상정 | 11월 4일 완료 |
| 법안심사소위 회부 | 11월 4일 완료 |
| 법사위 의결 | 심사 진행 예정 |
| 본회의 상정·처리 | 11월 5일 추진 |
| 국민의힘 대응 | 필리버스터 등 검토 |
이번 조작기소 특검법 상정에는 민생과 예산국회라는 또 다른 쟁점도 존재한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이후 민생 문제와 예산안 처리에 집중하겠다는 기조를 강조해 왔다.
그러나 11월 초 특검법 처리에 속도를 내면서 정치적 갈등이 예산안 심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민생 중심의 국회 운영을 강조한 상황에서 논란이 큰 특검법을 우선 처리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우려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작기소 특검법을 둘러싼 논쟁은 결국 세 가지 문제로 압축된다.
- 첫째, 검찰 등 수사기관이 위법하게 수사하거나 기소했다는 의혹을 독립적으로 규명할 필요가 있는가.
- 둘째, 현직 대통령 관련 사건이 다수 포함된 특검이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
- 셋째, 특검이 기존 형사재판의 독립성과 충돌하지 않으면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가.
11월 4일 조작기소 특검법 상정은 이 세 가지 문제를 국회가 본격적으로 심사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향후 법사위에서 확정되는 수정 조항과 11월 5일 본회의 처리 결과에 따라 특검의 실제 권한과 수사 범위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FAQ
Q1. 조작기소 특검법 뜻은 무엇인가요?
윤석열 정부 당시 검찰·국가정보원·감사원 등의 조작수사와 조작기소 의혹을 특별검사가 독립적으로 수사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Q2. 조작기소 특검법은 국회를 통과했나요?
2026년 11월 4일 기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로 회부됐다. 민주당은 11월 5일 본회의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Q3.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도 포함되나요?
포함된다. 수사 대상으로 제시된 12개 사건 가운데 대장동·백현동 개발 의혹, 쌍방울 대북송금, 성남FC 후원금 등 8개가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돼 있다.
Q4. 조작기소 특검법에서 공소취소 권한은 어떻게 되나요?
민주당은 기존 법안에서 논란이 됐던 특검의 공소취소 관련 권한과 기존 사건 이첩 요구 권한을 삭제하는 방향으로 수정하고 있다.
Q5. 국민의힘이 조작기소 특검법을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에 수사 대상이 집중돼 있고, 특별검사 수사가 진행 중인 대통령 관련 형사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자료 출처
KBS — 법사위, ‘조작기소 특검법’ 민주당 주도 상정…국민의힘 퇴장 (2026.11.04)
연합뉴스 — '조작기소 특검법안' 통과되면…12건 중 8건이 李대통령 관련 (2026.11.04)
경향신문 — 민주당, “민생이 첫째”라더니 조작기소특검법 당론 채택·5일 본회의 상정 추진 (202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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