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0월 23일 금요일은 24절기 중 열여덟 번째이자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霜降)이다. 상강 뜻은 '서리가 내린다'는 것으로, 가을이 끝나고 겨울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시기다.
올해는 상강을 하루 앞둔 22일 강원도와 경기 일부 지역에서 첫서리와 첫얼음이 관측됐다. 23일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진 뒤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질 전망이며,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비 소식도 있다.
목차
- 상강 뜻과 2026년 날짜 — 가을의 마지막 절기
- 상강 유래와 풍습 — 서리·추수·국화의 의미
- 상강 하루 전 첫서리·첫얼음 — 10월 22일 실제 날씨
- 상강 23일 날씨 — 아침 추위와 남부·제주 비 예보
- 상강 이후 계절 변화 — 입동 날짜와 겨울 준비
1. 상강 뜻과 2026년 날짜 —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霜降)은 한자로 서리 상(霜), 내릴 강(降)을 사용하며 '서리가 내린다'는 뜻이다. 24절기 가운데 열여덟 번째 절기이자 가을의 마지막 절기로, 2026년 상강 날짜는 10월 23일 금요일이다. 앞 절기는 한로, 다음 절기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다.
상강은 매년 양력 10월 23일 또는 24일 무렵 찾아온다.
24절기는 달의 움직임이 아니라 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정한다. 상강은 태양의 황경이 210도에 이르는 시점으로, 밤 기온이 낮아지면서 서리가 생기기 쉬운 늦가을에 해당한다.
2026년 가을 마지막 절기와 겨울 첫 절기의 날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구분 | 날짜 | 의미 |
| 한로 | 10월 8일 목요일 | 찬 이슬이 맺히는 시기 |
| 상강 | 10월 23일 금요일 | 서리가 내리는 시기 |
| 입동 | 11월 7일 토요일 | 겨울이 시작되는 시기 |
상강은 흔히 음력 9월에 드는 절기로 알려져 있지만, 음력 9월의 특정 날짜에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 2026년 상강은 음력 9월 13일에 해당한다. 상강이라는 이름 때문에 이날 반드시 서리가 내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절기는 오랜 기간 관찰한 계절의 일반적인 변화를 반영한 기준이지, 특정 날짜의 날씨를 확정하는 예보는 아니다.
실제로 남부 해안이나 도심에서는 상강이 지나도 첫서리가 관측되지 않을 수 있다. 반면 기온이 낮은 산간과 내륙에서는 상강보다 훨씬 일찍 서리가 내리기도 한다.
2. 상강 유래와 풍습 — 서리·추수·국화의 의미
상강은 고대 중국에서 형성된 24절기 체계에서 유래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농사와 계절 변화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됐다. 늦가을에 서리가 내리고 곡식 수확을 마무리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상강은 단순한 날씨 표현을 넘어 겨울 준비를 알리는 절기였다.
옛사람들은 상강 무렵 자연의 변화를 세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했다.
초후에는 승냥이가 산짐승을 잡고, 중후에는 풀과 나무의 잎이 누렇게 변하며, 말후에는 겨울잠을 자는 벌레들이 땅속으로 숨는다고 보았다.
이는 실제 생태현상을 날짜별로 정확하게 예측한 것이 아니라 계절이 깊어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전통적인 자연관이다.
우리나라 농경사회에서도 상강은 중요한 시기였다.
벼와 콩 등 주요 작물의 가을걷이를 마무리하고 겨울철에 대비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작물이 냉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수확과 보관을 서둘러야 했다.
상강과 관련한 대표적인 풍습으로는 국화 감상과 국화주를 즐기는 문화가 있다.
국화가 활짝 피고 단풍이 깊어지는 늦가을이어서 가을 나들이를 즐기기에도 좋은 시기로 여겨졌다. 다만 국화주를 마시는 풍습은 음력 9월 9일 중양절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상강만의 고유한 행사로 볼 수는 없다.
조선시대에는 상강 무렵 국가의례인 둑제(纛祭)를 지내기도 했다.
둑제는 군대나 임금의 행렬 앞에 세우던 군기인 '둑'에 지내는 제사로, 군사적 권위와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례였다.

3. 상강 하루 전 첫서리·첫얼음 — 10월 22일 실제 날씨
2026년 상강을 하루 앞둔 10월 22일 전국 일부 내륙과 산간 지역에서는 영하권 추위와 함께 첫서리·첫얼음이 관측됐다. 강원 설악산은 영하 6.6도까지 떨어졌고, 대관령과 철원, 경기 파주에서도 영하권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아침 강원 대관령은 영하 3.5도, 철원은 영하 1.3도, 경기 파주는 영하 1.0도까지 기온이 내려갔다.
서울도 아침 기온이 5.2도에 머물면서 전날보다 추운 날씨를 보였다.
주요 지역의 22일 아침 관측 기온은 다음과 같다.

| 지역 | 아침 기온 |
| 설악산 | -6.6℃ |
| 대관령 | -3.5℃ |
| 철원 | -1.3℃ |
| 파주 | -1.0℃ |
| 서울 | 5.2℃ |
| 대전 | 4.8℃ |
| 부산 | 9.3℃ |
이번 추위는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21일까지 비를 내렸던 기압골이 물러난 뒤 찬 공기가 들어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졌다.
상강 무렵 서리가 생기는 이유도 이와 연결된다.
맑고 바람이 약한 밤에는 지표면의 열이 빠르게 방출되는 복사냉각 현상이 나타난다. 이때 풀잎이나 지면의 표면 온도가 0도 이하로 내려가면 공기 중 수증기가 얼음 결정으로 달라붙어 서리가 형성될 수 있다.
따라서 기상 관측소의 기온이 영상이라고 해서 서리가 생기지 않는 것은 아니다. 지면 가까운 곳의 온도는 관측 기온보다 낮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첫서리와 첫얼음은 상강이 상징하는 늦가을의 특징을 실제 날씨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사례다.
4. 상강 23일 날씨 — 아침 추위와 남부·제주 비 예보
상강 당일인 2026년 10월 23일 금요일에는 아침까지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낮부터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10도 이하에 머물겠으며,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오후를 전후해 비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22일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3일 전국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낮아 두꺼운 겉옷이 필요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1도 안팎으로 예보됐다.
하루 사이 최저기온과 최고기온 차이가 크게 벌어질 수 있어 아침에 맞춰 두꺼운 옷을 입었다가 낮에는 더위를 느낄 수도 있다.
이번 상강 날씨의 또 다른 변수는 제30호 태풍 '참피'다.
10월 22일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태풍 참피가 한반도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낮지만, 태풍 주변의 수증기와 기류가 영향을 주면서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일본 규슈 부근을 향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말에는 남해상 일부가 태풍의 강풍 반경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제주와 남부 해안에서는 비뿐 아니라 바람과 해상 상황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낮 기온이 비교적 높더라도 아침과 밤의 기온이 빠르게 낮아질 수 있다. 산행이나 야외활동을 계획한다면 낮 최고기온보다 출발 시간과 귀가 시간의 기온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5. 상강 이후 계절 변화 — 입동 날짜와 겨울 준비
상강이 지나면 다음 절기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다. 2026년 입동은 11월 7일 토요일이며, 상강으로부터 15일 뒤에 찾아온다. 절기상 가을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겨울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그러나 상강 다음 날부터 곧바로 겨울 날씨가 계속된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실제 계절 변화는 지역과 해마다 차이가 있으며,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거나 추워지는 날씨가 반복되기도 한다.
다만 상강을 전후해 일조시간이 짧아지고 밤 기온이 낮아지는 계절적 변화는 점차 뚜렷해진다.
농촌에서는 이 시기를 전후해 수확을 마무리하고 서리에 약한 작물을 관리한다. 특히 배추와 무 등 가을 채소는 생육 상태와 기온에 따라 냉해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지역별 기상조건을 살펴야 한다.
일반 가정에서도 겨울 준비를 시작할 시기다.
아침과 낮의 기온 차이가 큰 만큼 외출할 때는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으며, 난방기구와 창문 틈새, 보일러 상태 등을 미리 점검하면 갑작스러운 추위에 대비할 수 있다.
가을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에게 상강은 늦가을의 대표적인 시기이기도 하다. 다만 산림의 단풍 절정 시점은 지역과 고도, 해당 연도의 기온에 따라 달라진다. 2026년 상강은 10월 23일이며, 이후 11월 7일 입동을 지나면서 계절은 겨울로 향한다.
FAQ
Q1. 상강 뜻은 무엇인가요?
상강(霜降)은 '서리가 내린다'는 뜻으로, 24절기 가운데 열여덟 번째이자 가을의 마지막 절기다. 아침과 밤 기온이 낮아지면서 서리가 생기기 쉬운 시기를 의미한다.
Q2. 2026년 상강은 언제인가요?
2026년 상강은 10월 23일 금요일이다. 음력으로는 9월 13일이며, 태양의 황경이 210도에 도달하는 절기다.
Q3. 상강에는 반드시 서리가 내리나요?
아니다. 상강은 계절의 변화를 나타내는 절기로 특정 날짜에 반드시 서리가 내린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역별 기온과 습도, 바람 등에 따라 첫서리 관측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Q4. 2026년 상강 날씨는 어떤가요?
10월 23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쌀쌀하겠지만 낮부터는 기온이 오를 전망이다. 제주와 남부지방에는 태풍 참피의 간접적인 영향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Q5. 상강 다음 절기는 무엇인가요?
상강 다음 절기는 입동(立冬)이다. 2026년 입동은 11월 7일 토요일로, 전통적인 24절기 체계에서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자료 출처
연합뉴스 — 오늘 아침 설악산 -6.6도·파주 -1.0도…낮에도 20도 못 미쳐 (2026.10.22)
연합뉴스 — 태풍 참피 한반도 올 가능성 낮지만…주말 충청 이남에 비 불러 (2026.10.22)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상강 (2023.02.07 최종 수정)
국립민속박물관 — 특별기획 24절기 이야기: 상강 (201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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