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미미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일본에서 태극기를 올렸다. 2024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파리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추가한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자 스스로 한국 국적을 선택한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다.
목차
- 허미미 아시안게임 금메달, 결승은 어떻게 이겼나?
- 허미미 유도 선수 프로필 나이 국적 소속은?
- 허미미는 왜 일본 국적 대신 한국을 선택했나?
- 허미미 수상 경력과 독립운동가 후손 이야기는?
1. 허미미 아시안게임 금메달, 결승은 어떻게 이겼나?
허미미는 10월 1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몽골의 아리운자야 테르비시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유도가 이번 대회에서 따낸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결승 승부는 경기 시작 12초 만에 기울기 시작했다. 허미미가 업어치기를 시도해 유효를 따낸 뒤 다리 기술과 그라운드 기술로 상대를 압박했다. 이후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켜 유효승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금메달이 더 눈길을 끈 것은 허미미의 몸 상태 때문이다. 허미미는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 이후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긴 재활을 거쳤다. 회복이 늦어 국제대회에 충분히 출전하지 못했고 경기 감각도 떨어진 상태였다.
허미미 본인도 우승 뒤 수술 후 컨디션 때문에 걱정이 컸고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후보로 강하게 평가받지 못했던 이유도 긴 공백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승까지 올라 금메달을 따내면서 부상과 재활 이후 첫 아시안게임을 우승으로 마쳤다.
허미미의 이번 아시안게임 결과를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항목 | 내용 |
| 대회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
| 종목 | 유도 여자 57㎏급 |
| 결승 날짜 | 2026년 10월 1일 |
| 경기 장소 |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 |
| 결승 상대 | 아리운자야 테르비시(몽골) |
| 경기 결과 | 업어치기 유효승 |
| 최종 성적 | 금메달 |
| 의미 | 개인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번 대회 한국 유도 첫 금메달 |
허미미는 우승 직후 눈물을 보였다. 파리올림픽 이후 이어진 어깨 수술과 재활, 그리고 자신이 태어나고 성장한 일본에서 한국 대표로 금메달을 땄다는 여러 의미가 겹친 결과였다.
2. 허미미 유도 선수 프로필 나이 국적 소속은?
허미미는 2002년 12월 19일 일본 도쿄도 하치오지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 선수다. 2026년 10월 2일 기준 만 23세이며 여자 57㎏급에서 뛰고 있다. 현재 소속은 경북체육회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일본에서 성장했다. 데이쿄 고등학교를 거쳐 일본의 명문 와세다대학교 스포츠과학부에 진학했고 졸업했다. 어린 시절 유도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유도를 시작했다.
허미미 유도 선수 프로필을 한눈에 보면 다음과 같다.
| 항목 | 내용 |
| 이름 | 허미미 |
| 생년월일 | 2002년 12월 19일 |
| 나이 | 만 23세 |
| 출생 | 일본 도쿄도 하치오지시 |
| 국적 | 대한민국 (귀화) |
| 종목 | 유도 |
| 체급 | 여자 57㎏급 |
| 소속 | 경북체육회 |
| 신장 | 159㎝ |
| 학력 | 데이쿄고·와세다대 스포츠과학부 |
| 주특기 | 업어치기·굳히기 |
| 가족 | 여동생 허미오 |
| 독립운동가 관계 | 허석 선생 5대손 |
허미미는 처음부터 한국 유도계에서 성장한 선수가 아니다. 중학교 시절 이미 일본 유도계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7년 중학교 3학년 때 일본 전국중학교유도대회 여자 52㎏급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일본 카뎃유도선수권 같은 체급에서 준우승했다.
일본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면 일본 국가대표에 도전할 수 있는 유망주였지만 허미미의 선택은 한국이었다. 2021년 이후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경북체육회에 입단하면서 여자 57㎏급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3. 허미미는 왜 일본 국적 대신 한국을 선택했나?
허미미가 한국 국가대표가 된 결정적인 계기는 할머니의 유언이었다. 허미미는 한국과 일본의 복수국적을 가지고 있었지만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선택했다.
허미미가 잘 따르던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기 전 손녀가 한국 국가대표로 선수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남겼다. 허미미는 그 말을 따라 한국행을 결정했고 재일교포 유도 선수 김지수를 따라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들어갔다.
한국에 온 뒤에는 자신이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라는 사실도 알게 됐다. 허석 선생은 일제강점기인 1918년 경북 지역에서 항일 격문을 붙이는 독립운동을 하다가 일본 경찰에 붙잡혀 옥고를 치렀다.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이 때문에 2026 아시안게임 개최지가 일본이라는 사실은 허미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유도를 배운 선수가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자신의 뿌리를 확인한 뒤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됐고, 다시 일본에서 열린 국제종합대회 정상에 올라 태극기를 띄웠기 때문이다.
허미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을 따면 할머니 묘비에 가져가겠다는 약속도 했다. 실제로 금메달을 딴 뒤에는 할머니의 유언이 없었다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지금 같은 순간을 맞을 수 있었을지 생각하게 된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 하나 준비한 것이 애국가였다. 파리올림픽 당시 금메달을 따면 시상식에서 애국가를 부르기 위해 가사를 외웠지만 당시에는 은메달이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어려운 단어의 뜻까지 공부하면서 다시 애국가를 익혔고, 결국 일본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시상대에 태극기를 올릴 수 있게 됐다.

4. 허미미 수상 경력과 독립운동가 후손 이야기는?
허미미의 국제무대 수상 경력에서 가장 큰 세 개의 결과는 2024 세계선수권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한국 대표가 된 이후 불과 몇 년 사이 세계선수권·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 모두 메달을 따냈다.
국제무대에서 이름을 알린 것은 2022년이었다. 태극마크를 단 뒤 국제대회 데뷔전이었던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이후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냈다. 2024년에는 포르투갈 그랑프리 금메달과 아시아선수권 은메달을 거쳐 세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특히 2024 세계선수권 우승은 한국 여자 유도 역사에서도 의미가 컸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여자 57㎏급 결승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 크리스타 데구치를 연장 끝에 반칙승으로 꺾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세계유도선수권에서 우승한 것은 1995년 정성숙과 조민선 이후 29년 만이었다.
주요 수상 경력을 시간순으로 보면 허미미의 성장 과정이 더 분명하게 보인다.

| 연도 | 대회 | 성적 |
| 2017 | 일본 전국중학교유도대회 52㎏급 | 금메달 |
| 2022 | 트빌리시 그랜드슬램 | 금메달 |
| 2022 |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 금메달 |
| 2023 |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 금메달 |
| 2024 | 포르투갈 그랑프리 | 금메달 |
| 2024 | 아시아유도선수권 | 은메달 |
| 2024 | 세계유도선수권 여자 57㎏급 | 금메달 |
| 2024 | 파리올림픽 여자 57㎏급 | 은메달 |
| 2026 |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57㎏급 | 금메달 |
파리올림픽에서는 결승에서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에게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유도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것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정보경 이후 8년 만이었다.
이후 어깨 수술과 긴 재활이 이어지면서 2026 아시안게임까지 가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성장한 일본에서 열린 첫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은메달을 보유한 선수로 수상 경력을 넓혔다.
허미미의 다음 목표도 이미 정해졌다. 아시안게임 우승 직후 허미미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을 다음 목표로 꼽았다. 파리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여자 57㎏급 올림픽 정상에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FAQ
Q1. 허미미는 2026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나요?
그렇다. 10월 1일 여자 유도 57㎏급 결승에서 몽골의 아리운자야 테르비시를 업어치기 유효승으로 꺾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했다.
Q2. 허미미 나이는 몇 살인가요?
2002년 12월 19일생으로 2026년 10월 기준 만 23세다. 일본 도쿄도 하치오지시에서 태어났다.
Q3. 허미미 국적은 한국인가요, 일본인가요?
현재 대한민국 국적이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일본에서 태어났으며, 2021년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대한민국을 선택했다.
Q4. 허미미는 어떤 독립운동가의 후손인가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이다. 허석 선생은 일제강점기 항일 격문을 붙이는 독립운동을 하다가 옥고를 치렀으며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됐다.
Q5. 허미미는 파리올림픽에서 어떤 메달을 땄나요?
2024 파리올림픽 여자 유도 57㎏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결승에서 캐나다의 크리스타 데구치에게 패했다.
자료 출처
연합뉴스 — [아시안게임] 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2026.10.01)
연합뉴스 — [아시안게임] 일본 하늘에 태극기 띄운 허미미…할머니 만나러 갑니다 (2026.10.01)
연합뉴스 — [아시안게임] 유언 따라 한국 택한 허미미 "할머니, 감사해요" (2026.10.01)
연합뉴스 — 유도 허미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한국 여자 선수 29년만 (2024.05.21)
연합뉴스 — [올림픽] 부모 만류에도 한국행…'독립운동가 후손' 허미미의 값진 은메달 (2024.07.30)
중앙일보 — “한국 대표로 올림픽 나가거라”…할머니와 약속 지킬 겁니다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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