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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군 설전 정치쇼 vs 합의 없었다 북한군 포로 송환 놓고 우크라도 공방

by 머니phd 2026.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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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군 설전 정치쇼 vs 합의 없었다 북한군 포로 송환 놓고 우크라도 공방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송환 놓고 '정치쇼' vs '합의 없었다' 설전, 우크라도 공방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23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전격 공개하면서, 한국 청와대와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 위반 여부를 놓고 공개적으로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 논란은 우크라이나 내부 정치권으로까지 번져 대통령실과 야권 인사 간 '정치쇼' 공방으로 확대됐다. 아래에서 사건 경위와 양측 주장, 국내 정치권 반응까지 순서대로 정리한다.

 

젤렌스키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 무슨 일이었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최근 북한군 전쟁포로 2명을 대한민국으로 보냈다"고 밝히며 이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이는 러시아를 지원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2명이 국내로 송환된 사실을 뜻하는데, 그동안 한국 정부는 이 송환 작업을 비공개로 진행해왔다. 이 사안의 출발점은 지난 7월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 계기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이다. 당시 두 정상은 북한군 포로 문제와 관련해 "당사자들의 자유의사를 존중하여 국제법과 인도주의 원칙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 합의에 따라 포로 2명은 9월 중순 이후 국내로 들어왔지만, 정부는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총회라는 국제 무대에서 이를 먼저 밝히면서, 한국 정부로서는 준비되지 않은 시점에 사안이 공개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북한포로 국내송환 문제는 외교, 안보, 한반도 정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예민한 의제"라며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밝히며 유감을 표했다.

 

청와대는 왜 "비공개 합의 위반"이라고 하나?


청와대가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우크라이나와의 협의 과정에서 비공개 처리에 대한 양해가 있었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방문을 수행 중이던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4일(현지시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우크라이나와 협의 과정에서도 공개하지 않고 조용히 처리한다는 데 대한 양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조용히 처리해야 신속하고 원만하며 안전하게 사안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게 정부의 기존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는 우크라이나 측이 연설 전 어느 정도 사전 통보를 해왔다는 점도 함께 인정했다. 고위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측에서 우리한테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연설을 하기 전 북한군 포로들의 한국행을 공개한다는 사실을) 조금 알려는 왔다"며 "양해도 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제로 어떤 표현과 수위로 공개할지는 명확히 전달되지 않았다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25일에는 우크라이나 측 소식통의 반박 발언에 대해 "소식통의 발언에 대해 일일이 구체적으로 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즉답을 피했고, 26일에는 "당사자의 희망과 국내법·국제법적 기준, 인도주의적 원칙에 근거해 일관된 원칙에 따라 대응하는 것이 우리 정부의 입장"이라며 비공개 방침을 재확인했다.

 

우크라이나는 왜 "합의 없었다"고 반박하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애초에 그런 비공개 합의 자체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 결정 배경을 묻는 연합뉴스 질의에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라면서도 "한국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통해 이번 결정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는 한국 청와대가 설명하는 '조용히 처리한다는 양해'와는 결이 다른 설명이다.

이 논란은 우크라이나 정계로도 번졌다.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 우크라이나 대사의 미디어 고문인 옥사나 토로프는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양국 간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개를 "쇼, 과장된 홍보, 강렬한 장면을 위한 강렬한 효과"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고문인 드미트로 리트빈은 곧바로 같은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 "그런 비공개 합의는 당초 없었고, 특정 포로들이 어디로 보내지는지를 숨기는 게 잘못된 일"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후 토로프가 "내가 파악한 바로는 그런 합의가 있었고, 포로 문제는 한국과의 더 큰 협력 협상 과정의 일부였다"고 재차 반박하자, 리트빈은 다시 "침묵하기로 한 합의는 없었다"고 거듭 확인하는 등 양측의 언쟁이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내부 "정치쇼" 논란은 왜 벌어졌나?


이 공방이 '정치쇼' 논란으로 번진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내부의 권력 다툼이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공세를 주도한 옥사나 토로프의 상관인 잘루즈니 대사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을 지내며 개전 초기 군을 이끈 전쟁 영웅으로 꼽히는 인물로, 현재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적이자 차기 대권 주자 후보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잘루즈니 측이 이번 사안을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의 '깜짝 발표' 정치 스타일을 비판하며 견제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우크라이나 야권에서는 전쟁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한 정략적 목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포로 송환 사실을 유엔총회라는 무대에서 공개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다만 이런 해석은 어디까지나 우크라이나 야권 인사의 주장과 외신 분석에 근거한 것으로, 실제 젤렌스키 대통령이 어떤 의도로 이 발언을 했는지는 본인의 명확한 해명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엇갈리는 가운데 비공개 합의의 실체는 여전히 공방의 한가운데 남아 있다.

 

국내 정치권 반응은?


국내에서는 이 사안을 두고 여야 간에도 시각차가 뚜렷하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대통령이 무슨 핑계를 대든 김정은에게 불쾌한 일이니 숨기려 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비공개 방침 자체를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월 이재명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이미 인도주의적 해결에 뜻을 모았는데, 정부가 돌연 비공개 합의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라고도 지적했다.

이에 맞서 정부와 여당 쪽에서는 국제법상 강제송환금지 원칙을 근거로 비공개 처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있다. 전쟁포로를 본인 의사에 반해 북한으로 돌려보낼 수 없고, 북한으로 송환될 경우 가혹한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신변 보호를 위해 비공개 원칙을 유지해왔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 사안을 처리한 원칙이 "인권, 인도주의, 국내법, 관련 국제법"이며 그 외의 다른 정치적 고려사항은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결국 이번 논란은 포로 신변 보호라는 실무적 필요성과, 국제 무대에서 벌어진 돌발 공개에 대한 외교적 불만이 뒤섞인 사안으로, 한국과 우크라이나 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서로 다른 만큼 실제 합의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이 추가로 확인해주기 전까지는 단정하기 어려운 상태다.

 

FAQ


Q1. 젤렌스키가 북한군 포로 송환을 언제 공개했나요?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서 처음 공개했다.

 

Q2. 청와대는 왜 "비공개 합의 위반"이라고 하나요?

우크라이나와의 협의 과정에서 비공개로 조용히 처리한다는 양해가 있었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Q3. 우크라이나는 뭐라고 반박하나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한국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결정이 이뤄졌다고 밝혔고, 젤렌스키 대통령의 보좌관은 비공개 합의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Q4. 우크라이나 내부의 '정치쇼' 논란은 누가 제기했나요?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잘루즈니 주영 대사의 미디어 고문 옥사나 토로프가 이를 "쇼"라고 비판하며 논란이 시작됐다.

 

Q5. 국내 정치권 반응은 어떤가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정부가 비공개를 이유로 사안을 숨긴 것이라고 비판했고, 정부·여당 측은 국제법상 강제송환금지 원칙에 따른 신변 보호 조치였다고 맞서고 있다.


자료 출처

  • 경향신문 — 청와대, '북한 포로 한국행' 공개에 "젤렌스키 연설 전 알려 왔다…우크라 입장 나중에 바뀌어" (2026.9.25)
  • 파이낸셜뉴스 — 우크라 北 포로 송환 공개 논란... 靑 "비공개 합의 어겨 아쉬워" (2026.9.27)
  • 서울신문 — "쇼한다"…한국 뒤통수 친 젤렌스키에, 우크라도 북한군 포로 송환 공개 놓고 설전 [배틀라인] (2026.9.27)
  • 뉴데일리 — 靑 "젤렌스키 北포로 송환 언급 사전 연락받아 … 韓 입장도 전달" (2026.9.25)
  • 네이트 뉴스(연합뉴스) — 우크라 "北포로 비공개 합의 없다" 반박…靑 "원칙대로 대응" (2026.9.26)
  • SBS — "젤렌스키 정치쇼" vs "합의 없었다" 북한군 포로에 우크라 정계도 시끌 (2026.9.26)
  • 헤럴드경제 — "젤렌스키 정치쇼"vs"합의 없었다" 北포로 송환 놓고 우크라 정계도 시끌 (2026.9.26)
  • 인사이트 — "젤렌스키 정치쇼" vs "합의 없었다" 北포로 송환에 우크라 정계도 정면충돌 (2026.9.26)
  • 서울신문 — 정부, 北포로 송환 공개에 유감 표명… 우크라 내부도 "정치쇼" (2026.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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