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2016년 358만 관객을 동원한 '귀향'의 개봉 10주년 확장판으로, 2026년 8월 26일(수)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조정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고, 강하나·최리·손숙이 출연하며, 기존 상영본에 아시아 각국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더한 것이 이번 버전의 핵심이다. 아래에서 정확한 개봉일부터 줄거리, 출연진, 원작과의 차이, 텀블벅 펀딩 현황까지 순서대로 정리한다.
목차
- 귀향언니야집에가자 정보, 재개봉일은 언제인가
- 귀향언니야집에가자 줄거리는 무엇인가
- 귀향언니야집에가자 출연진은 누구인가
- 10주년 확장판, 2016년 원작과 무엇이 다른가
- 재개봉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은 어떻게 진행되나
- FAQ
귀향언니야집에가자 정보, 재개봉일은 언제인가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2026년 8월 26일 수요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날은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로, 배급사 커넥트픽쳐스가 개봉일을 확정하며 함께 밝힌 날짜다.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상영 시간은 132분이다.

이 영화의 정체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원작 '귀향'을 먼저 알아둘 필요가 있다. 2016년 2월 24일 개봉한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고(故)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든 작품으로, 전국 358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한국 영화계에서 가장 화제가 된 독립영화 중 하나로 꼽혔다. 이번에 개봉하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이 원작의 개봉 10주년을 맞아, 기존 상영분에 새로운 내용을 더한 확장판이라는 점에서 완전히 새로운 영화가 아니라 원작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개봉 시점이 광복절(8월 15일) 직후인 8월 26일로 잡힌 것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는 소재의 시의성을 고려한 선택으로 볼 수 있다.


위안부를 소재로 한 한국 영화들이 그동안 흥행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귀향'의 358만 관객 동원은 이례적인 성과였다. 무거운 역사적 소재를 다룬 저예산 독립영화가 대형 상업영화들 사이에서 이 정도 흥행 성적을 거둔 사례는 드물었고, 이 때문에 '귀향'은 개봉 당시 언론에서 '기적의 영화'라는 수식어로 자주 소개됐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비를 마련하고, 개봉 후에는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흥행에 성공했다는 서사 자체가, 이후 이 영화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배경으로 자리 잡았다.
귀향언니야집에가자 줄거리는 무엇인가
이 영화는 1943년,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기에 열네 살 소녀 정민이 영문도 모른 채 가족의 품을 떠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면서 시작된다. 정민은 위안소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끌려온 열다섯 살 소녀 영희를 만나 서로 의지하며 버텨나간다. 정민과 영희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고향의 노래를 함께 부르고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며 하루하루를 견딘다. 하지만 정민은 끝내 타향에서 숨을 거두고, 영희만이 홀로 살아남는다.


영화는 이 1943년의 이야기와 함께, 1991년의 이야기를 오가며 전개된다. 살아남은 영희는 과거를 감추기 위해 이름을 영옥으로 바꾼 채 살아가고 있지만, 정민과 함께 위안소에서 겪었던 기억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다. 1991년을 살아가는 열여섯 살 신녀(무당의 대를 이을 소녀) 은경은 자신을 거둬 키운 만신 송희와 함께 지내던 중, 영옥이 간직한 상처와 그날 죽은 소녀들의 혼을 마주하게 된다. 은경은 결국 씻김굿이라는 한국 전통 의식을 통해 타향에서 숨진 정민을 비롯한 위안부 피해 소녀들의 영혼을 고향으로 인도한다. 새 제목에 담긴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라는 문장은 이 씻김굿을 통해 은경이 영혼들에게 건네는 대사이자, 아직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원혼들을 향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건네는 다짐으로 설명된다.



이 영화는 특정 피해자 한 사람의 일대기를 그대로 재현한 전기영화가 아니라, 여러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들의 증언을 결합해 인물과 사건을 구성한 극영화라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정민과 영희 같은 조선인 피해 소녀들 외에도, 중국 출신 피해 소녀 자이오페이 등 아시아 각국의 피해 여성들이 함께 등장해 국경을 초월한 연대를 보여준다.


이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조'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에서 자주 쓰이는 방식이기도 하다. 단순히 과거의 비극을 재현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상처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그 상처를 어떻게 안고 살아가는지를 함께 보여줘야 이야기가 온전히 완성되기 때문이다. '귀향'이 단순한 시대극이 아니라 무속신앙 속 '씻김굿'이라는 한국 전통 치유 의식을 서사의 핵심 장치로 끌어들인 것도 이런 맥락과 맞닿아 있다. 산 자와 죽은 자, 1943년과 1991년이 하나의 의식을 통해 만나는 구조는,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단순히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매듭짓지 못한 채 남아 있는 현재진행형 문제라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귀향언니야집에가자 출연진은 누구인가
이번 확장판의 출연진을 정리하면 아래 표와 같다.
주요 출연진·배역
| 배우 | 배역 | 인물 설명 |
| 강하나 | 정민 | 1943년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간 열네 살 소녀.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하며 고통스러운 현실을 견딘다. |
| 서미지 | 어린 영희 | 정민과 함께 위안소로 끌려간 열다섯 살 소녀. 정민과 서로 의지하며 버티고, 훗날 홀로 살아남아 영옥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
| 손숙 | 영옥·노년의 영희 | 위안소에서 살아남은 영희의 노년 모습. 과거를 감추기 위해 이름을 영옥으로 바꾸었지만 정민과 소녀들에 대한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
| 최리 | 은경 | 1991년을 살아가는 열여섯 살 신녀. 영옥이 간직한 상처와 소녀들의 혼을 마주하고, 씻김굿을 통해 이들의 영혼을 고향으로 인도한다. |
| 백수련 (본명 황화순) | 송희 | 은경을 거두어 신딸로 키우는 만신. 은경과 영옥이 만나게 되는 연결고리다. 자료에 따라 배우명이 ‘황화순’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
| 정무성 | 기노시타 | 정민을 강제로 끌고 가는 일본 순사이자 일본군 측 핵심 인물. |
| 정인기 | 정민 아버지 | 정민을 사랑하는 아버지. 딸이 끌려가는 비극을 막지 못한다. |
| 오지혜 | 정민 어머니 | 평범하고 고운 삶을 살기를 바랐던 정민의 어머니. |
| 홍세나 | 옥분 | 정민·영희와 함께 위안소에 갇힌 조선인 소녀. |
| 김시은 | 분숙 | 위안소로 끌려온 또 다른 조선인 소녀. |
| 남상지 | 자이오페이 | 중국 출신 피해 소녀. 한국을 넘어 아시아 여성들이 겪은 피해를 보여주는 인물. |
| 김민수 | 노리코 | 위안소에서 소녀들을 관리하는 일본인 여성. |
| 차순형 | 요시미 | 위안소에 배치된 일본군 측 인물. |
| 이승현 | 다나카 | 일본군 병사. |
| 류신 | 요시오 | 일본군 병사. |
| 임성철 | 류스케 | 일본군 병사. |
| 김인식 | 하마다 | 일본군 병사. |
주연은 강하나, 최리, 손숙 세 사람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캐스팅 구조에서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서미지와 손숙이 사실상 같은 인물(영희)의 소녀 시절과 노년을 각각 나눠 연기한다는 점이다. 정민을 지키지 못하고 홀로 살아남은 영희가 훗날 이름을 영옥으로 바꿔 살아가는 설정은, 이 영화가 위안부 피해자 개인의 생애 전체를 시간을 넘나들며 조명하는 구조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여기에 1991년 시점의 새로운 인물인 신녀 은경(최리)과 만신 송희(황화순)가 더해지면서, 과거의 상처와 현재를 잇는 씻김굿이라는 장치가 완성된다. 손숙은 원작 촬영 당시 출연료를 받지 않고 참여했으며, 흥행에 따라 자신에게 발생하는 수익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배우들의 참여 방식 자체가, 이 영화가 상업적 흥행보다 역사적 기록과 후원의 성격이 강한 작품이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
10주년 확장판, 2016년 원작과 무엇이 다른가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가 2016년 원작 '귀향'과 다른 가장 핵심적인 지점은, 기존 상영본에 한국을 넘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같은 아픔을 겪어야 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추가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상영 시간도 원작의 127분에서 132분으로 5분가량 늘어났다. 조정래 감독은 이번 확장판을 통해 위안부 문제가 한국만의 역사가 아니라 아시아 각국이 함께 겪은 전쟁 피해라는 점을 더 넓은 시야로 조명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원작 '귀향'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알면 이번 재개봉의 의미가 더 분명해진다. 조정래 감독은 2002년 나눔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강일출 할머니가 미술 심리치료 과정에서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이라는 그림을 보고 영화화를 결심했다. 이후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직접 시나리오를 완성했지만, 소재의 특성상 투자자를 구하기가 매우 어려워 시나리오 완성부터 실제 촬영까지 무려 1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결국 영화는 2016년 1월 19일 기준 7만 5,270명의 시민이 참여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마련해 완성됐고, 개봉 후 358만 명이라는 예상을 뛰어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제53회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조정래 감독에게 안겼다.




이런 배경을 알고 나면, 이번 10주년 확장판 재개봉이 단순한 '재상영'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국내에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2026년 8월 기준 단 5명뿐이라는 사실이 이번 재개봉을 알리는 포스터 문구에도 그대로 담겼는데, 조정래 감독은 이를 두고 "잊혀가는 역사를 다시 기억하게 할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표현하며 재개봉의 의미를 강조했다. 감독은 또한 "수많은 피해자에게 진정한 해결이란 일본 정부가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죄하며 그 역사를 후세에 올바르게 남기는 것"이라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참고로 원작 '귀향' 이후 2017년 9월 14일에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라는 별도의 후속편이 개봉된 바 있는데, 이는 이번 10주년 확장판과는 다른 작품이라는 점도 함께 알아두면 헷갈리지 않는다.

조정래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귀향' 이후에도 꾸준히 한국의 전통 문화와 역사적 소재를 다룬 작품들을 연출해 왔다. '두레소리', '에움길', '광대: 소리꾼', '초혼, 다시 부르는 노래' 등이 대표적인데, 이런 작품 목록에서도 알 수 있듯 그는 흥행성보다는 사회적 의미와 전통적 정서를 담아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온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이런 필모그래피의 연장선에서 볼 때, 이번 10주년 확장판 재개봉 역시 단순히 흥행을 노린 재상영이 아니라, 감독이 계속해서 지켜온 문제의식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재개봉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은 어떻게 진행되나
원작 '귀향'이 시민들의 크라우드펀딩으로 완성된 영화였던 만큼, 이번 10주년 확장판 역시 텀블벅을 통한 크라우드펀딩과 함께 재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펀딩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사실을 세상에 처음 증언한 날인 8월 14일 '기림절'의 의미를 기리며 진행됐고, 2026년 8월 21일까지 이어졌다. 배급사 커넥트픽쳐스에 따르면 펀딩은 목표 금액의 345%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2026년 8월 19일 기준).



펀딩에 참여한 후원자에게는 본편 VOD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기재되는 혜택과 전국 상영회 초청권이 주어지며, 여기에 누미아띠 노트, 영화 각본집, 극 중 소품인 괴불노리개, 기림의 날 뱃지 등이 공식 굿즈로 함께 제공된다. 이와 별도로 조정래 감독이 직접 관객들을 찾아가는 전국 순회 상영회도 개봉을 전후해 부산·대구·대전·광주·서울 등 주요 도시에서 예정돼 있다. 이 영화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 현지에서도 사전 상영회를 열었는데, 총 3회 진행된 일본 현지 상영회는 매회 150석 이상의 객석이 가득 찼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일본 현지 관객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문제이기 때문에, 마음의 상처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려면 이 영화를 보고 인지해야 한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FAQ
Q1.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는 정확히 언제 개봉하나요? 2026년 8월 26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합니다.
Q2. 원작 '귀향'을 안 본 사람도 이번 확장판을 이해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이번 확장판은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담은 상태에서 새로운 내용을 추가한 형태이기 때문에, 원작을 보지 않은 관객도 독립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Q3. 상영 시간과 관람 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상영 시간은 132분이며, 15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Q4. 이번 확장판에서 새로 추가된 내용은 무엇인가요? 한국을 넘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같은 아픔을 겪은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가 새롭게 더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상영 시간도 원작(127분)보다 5분가량 늘어났습니다.
Q5. 손숙이 연기하는 영옥과 서미지가 연기하는 영희는 같은 인물인가요? 네, 같은 인물입니다. 서미지가 1943년 소녀 시절의 영희를, 손숙이 살아남아 이름을 바꾼 노년의 영옥을 나눠 연기합니다.
Q6. 텀블벅 펀딩에 참여하면 어떤 혜택을 받나요? 본편 VOD 엔딩 크레딧에 이름이 기재되고 전국 상영회 초청권을 받을 수 있으며, 누미아띠 노트·영화 각본집·괴불노리개·기림의 날 뱃지 등 공식 굿즈가 함께 제공됩니다.
자료 출처
- 스포츠경향 —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스크린에 돌아온다" (2026.7.21)
- 톱스타뉴스 —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8월 26일 개봉" (2026.7.20)
- 미디어펜 — "영화 '귀향', 개봉 10주년 맞아 8월 26일 재개봉 확정" (2026.7.21)
- 세계일보 — 관련 기사 (2026.8.18)
- 일간스포츠 —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바이콧 확산…21일까지 펀딩 진행" (2026.8.18)
- 네이트 연예 —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바이콧 확산…21일까지 펀딩 진행" (2026.8.18)
- 씨네21 —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상세정보
- 무코 —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 가자] 10주년 기념 확장판 8/26 개봉" (2026.7.21)
- 위키백과 — "귀향 (2016년 영화)"
- 나무위키 — "귀향(한국 영화)"
- 연합뉴스 — 영화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작품 해설
- 아트하우스 모모 — '귀향: 언니야 이제 집에가자' 출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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